“왜 같은 프롬프트인데, 결과물이 이렇게 다르지?”
미드저니를 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의문입니다. 특히 이미지의 ‘느낌’을 조절하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을 몰라 답답할 때가 있죠.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것이 –stylize 옵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Stylize 값을 바꿔가며 생성한 이미지를 비교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같은 프롬프트라도 숫자 하나에 따라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미드저니 Stylize란 무엇인가?
Stylize는 미드저니가 그림을 얼마나 “예술적으로 꾸밀지”를 정하는 옵션입니다.
- 낮은 값 → 프롬프트에 충실, 단순·현실적인 결과
- 높은 값 → 화려하고 창의적, 때로는 예측 불가한 결과
즉, AI가 얼마나 상상력을 발휘하게 할지를 조절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미드저니 Stylize 값별 비교 (실험 결과)
Prompt : a full-body shot of a stylish Korean female model in her 20s, wearing a trendy knitted outfit made of yarn, looking like a K-pop idol, fashion magazine photoshoot, soft natural lighting, sharp focus, clean studio background, elegant pose, modern aesthetic
“20대 한국 여성 모델의 전신샷, 유행하는 뜨개실 옷을 입고 있으며 K-팝 아이돌 같은 느낌. 패션 매거진 화보 스타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조명, 선명한 초점, 깔끔한 스튜디오 배경, 우아한 포즈, 모던한 미학.”
위는 제가 사용한 기본 프롬프트입니다. stylize 값에 따라 어떻게 결과물이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시죠.
–stylize 0
–stylize 50
–stylize 100
–stylize 150
–stylize 200
–stylize 250
–stylize 300
–stylize 400
–stylize 500
–stylize 600
–stylize 700
–stylize 800
–stylize 900
–stylize 1000
stylize 값은 100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50으로 설정하면 좀 더 사실적인 느낌이 들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한층 드라마틱해지는 걸 알 수 있죠.
개인적으로 150, 400, 1000 값의 결과물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값을 높이면 너무 추상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패션 매거진 화보 같은 세련된 이미지가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제가 프롬프트에 넣었던 ‘k-pop 아이돌 같은 분위기’가 잘 살아난 것 같아요.
stylize 값을 조절하면 이렇게 미드저니의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고, 내가 상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채워주면서 다양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머릿속으로 막연하게 그려내고 있었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프롬프트를 사용할 때, stylize 값을 여러 단계로 나눠 테스트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뽑아내시기 바랍니다.
미드저니 stylize 활용팁
개인적으로 stylize 값은 아래와 같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은 값 (0~250) – 프롬프트 중심, 현실적인 결과
- 특징: 프롬프트 내용에 최대한 충실한, 깔끔하고 사실적인 이미지
- 활용 예시: 제품 광고, 공식 문서, 인포그래픽, 썸네일 등
- 프롬프트를 입력한 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느낌
중간 값 (300~700) – 연출 돋보이는 화보 스타일
- 특징: 색감과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강조되며, 연출적 요소도 더해짐
- 활용 예시: 블로그 삽화, SNS 콘텐츠, 개인 포트폴리오, 스타일 감각을 살린 디자인 시안
- 좀 더 감성적으로, 약간의 연출을 넣는 단계
높은 값 (800~1000) – 예술적이고 극적인 연출
- 특징: 표현이 화려하고 창의적인 해석 증가. 감정·분위기를 극대화
- 활용 예시: 포스터, 아트웍, 컨셉 이미지, 드라마틱한 전시용 이미지
- 더 자유롭고, 화려한 미감의 결과물
미드저니 v7이 좋은 점은 Stylize 최대치인 1000도 여전히 현실 기반의 표현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인물이 과하게 왜곡되거나 추상화되지는 않지만, 색감·표현이 극적으로 강화되며 예술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정도랄까.
추가로 --chaos, --q, --sref code 같은 옵션과 함께 쓰면 훨씬 다양한 변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Stylize는 미드저니에만 있는 옵션으로, 결과물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같은 프롬프트라도 Stylize 값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사진’이 될 수도, ‘그림’이 될 수도, ‘예술작품’이 될 수도 있겠죠?
이번 글에서 보여드린 비교 이미지를 보면서, 직접 Stylize 값을 조절해 실험해 보세요. AI와 함께 작업한다는 건 결국 수치를 바꿔가며 나만의 최적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니까요.
미드저니가 처음이라 사용법을 전혀 모르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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