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된 나노 바나나를 저도 뒤늦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 툴이 쏟아지다 보니, 처음에는 ‘뭐, 별거 있겠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겠더군요.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있고 개선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프롬프트 한 줄만으로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직접 보니,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노 바나나는 현재 정식 출시가 아니므로, LAMrena ai 사이트에서 해볼 수 있습니다
나노 바나나 AI 테스트
제가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이 원본 사진을 가지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먼저 옷을 갈아입히는 능력입니다. 원본 사진과 옷 사진을 함께 올리고 합성을 요청했습니다.
1분만에 이렇게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원본 이미지에서 손가락과 손목부분이 좀 이상하게 나온 것까지 똑같네요 ㅎㅎ 이런 부분은 좀 고쳐줘도 될텐데 말이죠.
이렇게 향수 합성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진 찍을 때 활용하면 너무 좋겠죠.
이번에는 모델 사진과 라켓 사진을 함께 올리고, ‘사진 속 여자가 테니스 라켓을 들고 있어’라고 요청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원본 이미지의 포즈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라켓만 딱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부분이 좀 어색해 보이죠.
그래서 “양손으로 라켓을 잡고 있다”고 프롬프트를 변경했고, “환하게 웃고 있다”고 표정 변경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이제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죠? 양손으로 라켓을 잡고 있고, 무표정에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라켓이 추가되어서 그런지 피사체가 좀 더 뒤로 밀려났습니다.
여기에 배경을 바꿔보았습니다. 위 사진을 올리고, “배경을 테니스장 네트 앞으로 바꿔줘”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자연스럽게 배경이 바뀌었죠. 이번에는 나시티에 청바지로 옷을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옷 갈아입는 정도는 이제 나노 바나나에게 일도 아닙니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까지 100%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길을 잘 알아듣는다는 게 참 놀랍지 않나요?
나노 바나나에게 바라는 점은?
아직 정식 출시된 버전도 아니고, 무료로 이용해본 입장에서 아쉬운 점보다는 고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데요. 만약 유료 전환이 된다면 이런 기능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사이즈 지정
원하는 해상도·비율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면 활용도가 훨씬 높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이즈도 랜덤으로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 캐릭터 일관성 유지 기능
포즈를 변경하지 않았을 때는 일관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면을 바라보게 바꾼다거나 위치를 바꾸면 얼굴이 달라지더라고요. 지금 AI로 인물 뽑을 때 가장 문제가 일관성이기 때문에 나노 바나나가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해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배경 컨트롤 옵션
배경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이런 옵션들이 아주 유용하죠.
- 한국어 프롬프트 최적화
영어보다 한국어 명령에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한국어 지원이 강화되면 접근성이 크게 올라갈 것 같습니다.
- 속도 최적화
결과물은 훌륭하지만, 생성 속도는 느린 편이었습니다. 1분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고요. 유료 전환이 된다면 아무래도 속도 최적화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 상세 편집 기능
전체 이미지를 새로 만드는 대신 특정 부분(예: 눈, 배경 일부)만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정말 최고일 것 같습니다.
- 영상화 지원
연속된 프레임을 생성해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영상 클립으로 이어주는 기능이 있다면 활용 범위가 폭발적으로 넓어지지 않을까요? 광고·유튜브 숏폼 제작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너무 요구사항이 많은가요? ㅎㅎ 그저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본 희망사항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노 바나나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도 AI툴은 넘치지만, 각각의 AI가 특화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결제해서 써야되는 불편함이 있는데 나노 바나나가 이런 부분을 해소하여 압도적인 원툴로 자리매김한다면 저는 나노 바나나에 정착하고 싶네요.
아직까지 미드저니 이미지 생성 퀄리티를 넘어서는 툴은 아직 못봐서, 원본 이미지를 만들 때 미드저니는 필수인데 혹시 나노 바나나가 이런 부분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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