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툴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부터 독특한 ‘나노 바나나’인데요, 이게 정말 요물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그동안 AI로 여러 이미지를 만들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한계는 바로 ‘캐릭터 일관성’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참조 이미지를 넣고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매번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캐릭터가 나와서 골치가 아팠거든요. 이건 아마 AI를 다뤄본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바로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 게 나노 바나나 AI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말로 설명하기보다 결과물을 직접 보여드리는 게 빠르겠죠?
나노 바나나 사용법
먼저 나노 바나나 사용법을 알려 드릴게요. 지금 정식 출시된 AI 툴이 아니기 때문에 ‘LMArena’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용해야 합니다.
회원가입이 필요 없어서 더 간편해요.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프롬프트 창에서 ‘image’를 클릭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사진을 생성하면 됩니다.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생성하기
배틀 형식이라서 이렇게 사진이 2개 생성됩니다. 처음에는 어떤 AI 모델인지 안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어떤 게 더 마음에 드는지 선택하면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뭔가 게임 같아서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왼쪽이 더 맘에 든다고 선택하니, AI 모델 이름을 알려줍니다.
가챠뽑기처럼 랜덤 방식으로 이미지가 생성되고,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걸 고르면 됩니다. 재밌는 방식이죠?
저는 이미지 생성보다는 합성 능력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 버튼을 누른 뒤, 기존에 갖고 있던 사진을 올려 합성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나노 바나나의 합성 퀄리티
일단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자 모델 이미지(미드저니 생성)와 블루보틀 텀블러 사진을 함께 올린 뒤, ‘사진 속 여자가 텀블러를 들고 있어’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사진을 만들어줬습니다. 왼쪽 사진은 공을 들고 있고 (그래도 컬러는 블루보틀같네요), 오른쪽 사진은 외모도 바뀌었고, 텀블러도 이상합니다.
이건 뭐가 더 마음에 드는지 선택할 가치도 없어서 다시 생성했습니다.
네. 보시는 것처럼 두 번만에 나노 바나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게 합성된 사진을 만들어줬습니다. 왼쪽 제미나이가 만든 사진도 얼굴 흐트러짐은 없었지만 확대하니 손이 좀 이상했습니다.
확실히 나노 바나나 퀄리티가 좋습니다.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두 개의 사진이 합성되었습니다.
나노 바나나 AI로 만드는 일관성
이번에는 여자 모델 (미드저니 생성)과 헤드폰을 합성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바로바로 한 번에 나노 바나나가 나와서 맘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네요.
어떤가요?? 원본과 비교해도 차이 없는 모습이죠? 나노 바나나는 이렇게 제품과 모델 사진을 합성을 해도 일관성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어떤 홍보 이미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획기적인 부분입니다.
나노 바나나를 활용하면 브랜드 일관성 유지가 쉽고, 콘텐츠 제작 속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매번 새로운 모델 컷을 찍지 않고도 여러 제품 홍보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소규모 브랜드나 1인 크리에이터에게도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속 오브제 제거 및 표정 변경
이번에는 위 사진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흰색 실크 드레스로 옷을 바꿔줘 -> 프롬프트 한 줄로 이렇게 사진이 변경되었습니다.
손에 있는 립스틱을 제거해줘 -> 프롬프트 한 줄로 립스틱이 사라졌습니다.
사진 속 여자가 카메라를 가리키며 웃는다 -> 프롬프트로 얼굴 표정과 포즈를 변경했습니다.
왼손에 담배, 오른손으로 와인잔을 들고 있다 -> 프롬프트 한 줄로 새로운 요소를 삽입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이렇게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니! 나노 바나나 능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만든 사진들에 모션을 입히고 이어 붙이면, 자연스러운 영상이 완성될 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참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나노 바나나가 상용화되면서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 모르겠으나, 유료 전환 해도 수요는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노 바나나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다른 AI툴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사실 빠르게 발전하는 AI에 감탄하면서도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잘 사용되어야 할텐데요.
어쨌든 제가 오늘 테스트 해본 것들은 여기까지고요. 앞으로 업데이트 사항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나노 바나나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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