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 vs 미드저니 AI 이미지 비교 : 같은 프롬프트 다른 결과

AI로 이미지를 만들다 보면,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했는데도 결과물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브랜드 로고나 특정 문구 같은 글자(Text)가 들어간 이미지를 만들 때 그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MOST’라는 가상의 브랜드명으로 화장품 광고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SORA(ChatGPT 계열 모델)와 미드저니를 사용했는데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소라는 로고처럼 정확하게 “most”라는 글자를 재현하는 반면, 미드저니는 매번 글자가 비틀리거나 다른 단어처럼 변형되어 나왔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요? 두 모델의 학습 방식과 목표 차이때문입니다.

소라(sora) vs 미드저니(midjourney) 이미지 비교

먼저 같은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이미지를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왼쪽 사진이 소라, 오른쪽 사진이 미드저니입니다. 일단 사진의 질감부터 너무 다르죠.

소라(sora) 이미지는 피부 표현이 자연스럽고 깨끗합니다. 촉촉한 질감에 피부결도 균일하죠. 그런데 미드저니는 햇볕에 그을린 듯한 피부 질감, 주근깨와 유분광이 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좀 더 드라마틱하면서 건강미가 강조된 느낌입니다.

글자를 볼까요? 이 사진에서는 most라는 브랜드명이 둘 다 제대로 구현되었습니다. 다만, 소라(sora)는 딱 한 장 만들었는데 제대로 만들어진거고, 미드저니는 생성된 4개 이미지 중에서 골랐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만약 미드저니가 한 장만 만들었다면 글자를 제대로 구현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는 풍선스타일로 만들어 본 이미지입니다.

왼쪽이 소라(sora) 이미지, 오른쪽이 미드저니입니다. 소라 이미지는 매트한 플라스틱 느낌의 화장품 용기로 질감이 단조롭고 통일감 있습니다. 뚜껑도 본체와 같은 톤이라서 조화롭고, 브랜드명 ‘most’와 ‘body butter’가 또렷하게 적혀 있고, 모델이 들고 있는 화장품 용기와도 똑같죠.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드저니는 일단 모델이 들고 있던 화장품 용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라벨지가 붙어 있네요. 글자도 보면 most도 있고, nost도 있습니다. 풍선에 달린 선물 상자에도 post? nost? 알 수 없는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미드저니는 텍스트 인식에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질, 질감, 빛 표현은 아무래도 미드저니가 더 마음에 드니다. 좀 더 입체적이면서 고급스럽죠. 그에 비해 소라 이미지는 다소 평면적입니다. 물론 이런 톤이 더 취향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진을 비교하면 차이가 더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왼쪽의 소라(sora) 이미지는 모든 용기에 정확하게 브랜드 명이 구현되었고, 전에 만든 모델 컷과 풍선 컷에 나온 화장품과도 일관성을 보입니다.

그러나 오른쪽의 미드저니 이미지는 가방에 적힌 로고도 왜곡되어 있고, 용기 라벨의 most도 일부는 또렷하지만, 일부는 불규칙하거나 흐립니다. 글자를 디자인적 패턴으로만 인식하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죠.

미드저니는 왜 글자 인식을 잘 못할까?

“왜 미드저니는 글자를 잘 못 쓰는가?”는 AI 이미지 생성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대표적인 의문입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학습 데이터의 한계

MidJourney는 주로 이미지 중심 데이터셋으로 훈련돼 있습니다. 이미지 안에 있는 글자는 모델 입장에서 정보가 아니라 그냥 “패턴”일 뿐이죠. 예를 들어, “most”라는 글자를 보면, ‘m’은 곡선+직선, ‘o’는 원, ‘s’는 곡선, ‘t’는 십자 모양으로만 인식합니다. 그래서 MidJourney는 글자를 정확히 읽거나 재현하지 못하고, 비슷한 모양의 가짜 단어를 만들어냅니다.

반면, Sora와 같은 ChatGPT 계열의 멀티모달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학습합니다. 쉽게 말해, 이미지 안의 글자를 “그림”이 아니라 정보로 인식하는거죠. 그래서 프롬프트에 most라고 쓰면, 모델은 그 단어가 정확히 그 모습 그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이해합니다.

이런 방식 덕분에 Sora는 로고, 제품명, 슬로건처럼 글자가 중요한 광고 시안 제작에 미드저니보다 강점을 가집니다.

2) 미드저니 모델의 목표

미드저니의 목적은 예술적·감성적인 이미지 생성입니다. 즉, “프롬프트와 똑같이”가 아니라 “프롬프트를 감각적으로 해석”하는 쪽에 더 맞춰져 있는거죠. 로고·문구 같은 글자는 사실 광고 제작자에게는 중요하지만, 미드저니 자체는 이를 핵심 목표로 두지 않습니다. 덕분에 빛, 색감, 분위기, 예술적 표현에서는 탁월한 결과물을 내지만, 글자는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3) 글자 자체의 난이도

사실 글자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글자가 너무 정밀하기 때문이죠.

얼굴이나 풍경은 조금 왜곡돼도 “대충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자는 한 획만 틀려도 전혀 다른 의미로 바뀌어 버립니다.

예를 들어 MOST에서 ‘s’ 모양이 살짝만 틀어져도, 사람 눈에는 엉뚱한 글자로 인식됩니다. 즉, AI 모델 입장에서는 “얼굴을 정확히 그리는 것보다 글자를 똑바로 쓰는 게 더 까다로운 작업”이 되는 겁니다.

SORA / 미드저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AI 이미지 생성 도구는 각각의 강점과 약점이 뚜렷합니다. 소라와 미드저니 역시 그러한데요. 아래와 같이 활용하면 어떨까요?

  • 정확한 로고·브랜드명이 필요한 경우 → Sora(혹은 ChatGPT 계열 이미지 모델)로 작업
  • 감각적 무드, 분위기, 아트워크가 중요한 경우 → MidJourney가 더 뛰어난 결과

결론 : 목적에 맞는 도구 선택이 필요

정리하자면 미드저니는 예술적, 감각적, 무드 중심 이미지에 강하지만, 글자 표현에 약하죠. 소라는 정확한 로고나 제품명 등 글자를 똑바로 재현하는 데 강하지만 질감이나 빛 표현은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혼합 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MidJourney로 분위기와 구도를 뽑아내고, Sora나 직접 포토샵을 활용해 로고와 글자를 덧붙이는거죠.

결국 중요한 건, “어떤 도구가 더 뛰어나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결과에 맞는 도구를 고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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